Korean Post

재외국민 뉴스채널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54541

Advertisement

한동훈, 국힘 패배에 “불법계엄 옹호 구태정치, 국민이 퇴장시켰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6·3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의 패배를 두고 “국민께서 불법계엄과 이를 옹호한 구태정치에 명확한 퇴장 명령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한 전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 따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김 후보와 마지막까지 경쟁했던 한 전 대표는 선거 기간 내내 김 후보에게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 등을 요구하며 갈등을 빚었다.

한 전 대표는 “이제 민생과 안보 등 국가적 현안에 대해서는 새 정부와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권력자 한 사람을 위한 사법 시스템 파괴는 죽을 각오로 막아내겠다”며 견제의 뜻도 분명히 했다.

또 그는 대선 패배로 상심한 지지자들에게 “지긋지긋한 기득권 정치의 마지막 허물을 벗고 국민이 우선인 정치를 세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포기하지 말고 함께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은 당내 반탄(탄핵 반대)과 찬탄(탄핵 찬성) 세력 간 분열로 혼란을 겪었다. 특히 김 후보가 뒤늦게 비상계엄 문제에 대해 사과했지만, 오락가락 행보로 진정성 논란을 빚으며 유권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 실패했다는 비판이 많았다.

한편, 당내에서는 이번 패배를 계기로 한동훈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친한(親韓)계가 주도권을 잡기 위한 본격적인 당권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 남기기

Korean Post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