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의 창용중학교가 학생 수 감소로 개교 44년 만에 폐교 수순에 들어갔다. 올해 초 성남시 분당의 청솔중학교 폐교 이후 1기 신도시뿐 아니라 수원시에서도 처음으로 중학교가 문을 닫게 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창용중 학부모 63명을 대상으로 적정규모학교 육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투표에 참여한 54명 중 36명(66.67%)이 폐교 추진에 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창용중은 1981년 개교 당시 6학급 402명의 학생이 재학했고, 1991년엔 학생 수가 늘어 교실을 증축할 정도로 활기를 띠었지만, 이후 급격히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구도심에 위치해 신입생 충원이 어렵고 주변 신설학교 수요가 거의 없는 상황이었다.
실제 2013년엔 5학급 119명이 입학했지만, 2015년엔 처음으로 입학생 수가 100명 아래로 내려갔고, 지난해는 1학급 21명만 입학해 현재 1~3학년 전체 재학생은 66명에 불과하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설문 결과를 토대로 창용중 폐교를 위한 세부계획 수립과 추진위원회 구성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수원 지역에서 처음 결정된 소규모 학교 통폐합 사례”라며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 교육수요에 맞춘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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