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도 평택 오산공군기지 앞에서 이인제·임창렬·손학규 전 경기지사들과 나란히 서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천군만마를 얻은 듯 기분 좋고 힘이 난다”고 밝히며 전직 지사들의 지지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이들 세 전직 지사는 모두 민선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경험이 있는 인사들이어서, 이번 지지 선언은 이번 대선에서 경기 지역 민심 확보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선거는 양대 주요 정당 후보인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모두 경기지사 출신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장에서 각 지사들을 소개하며 긴밀한 인연을 강조했다. 초대 민선 지사였던 이인제 전 지사에 대해서는 “제가 정치 입문할 때 악수와 인사, 연설 방법을 직접 가르쳐준 분”이라며 깊은 인연을 드러냈다.
손학규 전 지사에 대해서는 “서울대 운동권 선배로서, 옥스퍼드대학 정치학 박사로 제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실력을 갖춘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임창렬 전 지사에 대해서는 “IMF 경제 위기를 극복한 주역으로서, 경기도 경제 발전의 틀을 잡아주신 분”이라며 “다시 한 번 경기도 발전 방안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 참석한 임창렬 전 지사는 “김문수 후보 같은 분이 대통령이 되어야 국민들이 고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김 후보는 또 다른 전직 지사인 남경필 전 지사에 대해서도 “가정 사정상 현장에는 오지 못했으나 지지 의사를 보내줬다”고 전하며 전직 경기지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음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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