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4일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TK)을 찾아 ‘박정희 정신’ 계승을 외치며 큰절로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북 영주, 안동, 상주, 김천, 칠곡, 구미 등 7곳을 순회하며 “그동안 저희가 부족했다. 앞으로는 잘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특히 최근 지역을 강타한 산불 피해에 대해 “가장 빠르게 복구하고 확실한 보상을 하겠다”고 약속하며 민심을 다독였다.
영주 유세에서는 지역 연고가 있는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을 소개하며 의료 인프라 확충을 약속했고, 상주에서는 “아기 한 명당 1억원씩 지원하겠다”며 파격적인 저출산 대책을 내놓았다. 김천에서는 “60년 넘은 김천역을 신축하겠다”고 했으며, 칠곡에서는 “농기계 IT산업단지와 달빛내륙철도, 성주-대구 고속도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방명록에 ‘박정희 대통령, 세계 최고의 산업혁명가’라고 쓴 뒤 “과거 박 대통령을 규탄했던 제가 이제는 최고의 찬사를 보낸다”며 보수층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날 김 후보는 “박정희 정신과 이승만 전 대통령의 구호처럼 ‘하면 된다’, ‘뭉치자 이기자’는 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위대하게 발전시키겠다”며 보수 결집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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