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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취임 초기부터 인지력 저하”…은폐 정황 폭로한 신간 출간

“보좌관 이름도 기억 못해…질 바이든, 병세 은폐 주도” 주장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인지력 저하 문제가 집권 초기부터 지속됐으며, 그의 가족과 측근들이 이를 조직적으로 은폐해 왔다는 폭로가 나왔다.

CNN 앵커 제이크 태퍼와 악시오스 기자 앨릭스 톰슨은 현지시간 20일 공동 출간한 신간 *오리지널 신(Original Sin)*을 통해 바이든 전 대통령이 2022년부터 보좌관들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인지력 저하를 겪었으며, 이를 숨기기 위한 백악관 내부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었다고 밝혔다.

책에 따르면, 2024년 대선 과정에서 휠체어 사용도 진지하게 검토됐지만 고령 논란을 피하기 위해 포기했다는 주장도 담겼다. 이 책은 백악관과 선거 캠프 관계자 200여 명에 대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집필됐다.

저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력 문제를 둘러싸고 그의 가족과 참모진이 사리사욕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저지하려는 목적 아래 해당 사실을 은폐해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질 바이든 여사가 병세 악화를 가장 강력히 부인하며, 남편의 재선 출마를 주도한 핵심 인물로 지목됐다.

저자들은 “바이든의 첫 대선 TV 토론에서 세계가 본 모습은 일시적인 피로나 준비 부족이 아니라, 수년 간 인지력 저하가 진행된 81세 고령자의 모습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질 바이든 여사는 백악관 참모들에게 자신을 ‘닥터 B’라고 부르게 했으며, 바이든의 재선 출마를 강력히 밀어붙였다”고도 전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바이든의 참모들이 ‘오토펜(자동 서명기)’을 통해 정권을 장악했다”며 “이는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의 반역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바이든 주변 인물들이 미국을 조종하며 “범죄자, 마약상, 정신 이상자들을 유입시켰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결국 2024년 대선 후보로 재도전했으나, CNN TV 토론 이후 민주당 내 교체론이 급속히 확산되며 다음달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한편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입수한 녹음 파일에 따르면, 바이든 전 대통령이 아들의 사망 시점과 자신의 부통령 재직 시기를 혼동하며 혼란스러워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현재 바이든 전 대통령은 전립선암 5기 진단을 받고 있으며, 암은 이미 뼈로 전이된 상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그런 단계까지 도달하는 데는 수년이 걸린다”며, 집권 중 암 사실까지 은폐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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