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1t 트럭 ‘봉고’를 생산하는 광주 3공장이 노동자 사망 사고로 가동을 멈췄다.
19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광주 3공장에서 40대 노동자 A씨가 조립 중이던 차량을 옮기던 기계에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광주고용노동청은 해당 공정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고, 공장 전체 가동이 중단됐다.
광주 3공장은 하루 평균 약 400대의 1t 화물차 봉고를 생산하던 곳으로, 사고 여파로 약 1,0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출근하지 않고 대기 중인 상태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한 수사를 광주지방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이첩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 관계자 입건 여부 등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기아 관계자는 “생산 차질보다는 사망 사고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우선”이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과 노동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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