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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문수는 개신교, 이준석은 천주교… 후보 종교 색깔도 관심사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주요 대선 후보들의 종교가 다시 한번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개신교 신자다. 이 후보는 2022년 20대 대선 당시 CBS 라디오 연설에서 “무신론자였던 제가 아내 덕분에 뒤늦게 주님을 영접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가 권사였으며, 정치에 입문한 계기도 교회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올해 부활절인 지난 4월 20일 울산 병영교회 예배에 참석하며 신앙인으로서의 모습을 공개적으로 나타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역시 개신교 신자다. 김 후보는 원래 천주교 신자로, 노동운동 시절 성당과 수녀원의 도움을 받은 인연이 있다. 그는 “젊은 시절 고문과 수감 생활 중 성경과 미사를 통해 위로받았다”고 했으나, 2018년부터 개신교로 개종했다. 최근에는 서울 온누리교회 예배에 참석하는 등 개신교인으로서의 행보를 뚜렷이 하고 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천주교인이다. 그는 유년기에 서울 노원구 상계동 성당에서 세례를 받았으며, 세례명은 안드레아다. 지난달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당시 “이준석 안드레아는 교황님의 뜻을 가슴에 새기고 더 낮은 곳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소셜미디어에 밝혔다. 이 후보는 어린 시절 성당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천주교와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 정치에서 종교는 후보자의 이미지 형성과 지지층 결집에 영향을 미쳐왔다. 역대 대통령 중에서도 이승만, 김영삼, 이명박 전 대통령은 개신교인이었으며, 김대중, 문재인 전 대통령은 천주교 신자였다. 이번 선거에서도 후보들의 종교적 배경이 유권자 선택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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