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한강변 재건축 추진 단지인 ‘잠실 장미1·2·3차’와 ‘잠실주공5단지’가 각각 최고 50층과 70층 규모로 재건축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두 단지의 재건축이 완료되면 약 1만1656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촌이 형성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신천동 ‘장미1·2·3차아파트’는 최고 50층, 총 5165가구(공공주택 514가구 포함)로 재건축된다. 1979~1984년 지어진 기존 3522가구보다 1643가구가 늘어난다.
인근 잠실동의 ‘잠실주공5단지’는 이미 지난해 9월 정비계획 변경 승인을 받고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다. 기존 최고 15층, 3930가구가 최고 70층, 총 6491가구로 탈바꿈한다. 이는 기존보다 2561가구 늘어난 규모다.
이처럼 한강변 노후 단지의 재건축이 속도를 내면서 신고가 거래도 잇따르고 있다.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 4월 전용 82㎡가 40억7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미아파트도 같은 달 전용 71㎡가 24억원, 전용 134㎡가 35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다만, 두 단지의 사업성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장미아파트의 추정 비례율(사업 후 자산가치/종전자산가치 비율)은 86.88%로 100% 미만인 반면, 잠실주공5단지는 108.11%로 추산돼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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