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재건축 아파트가격 최고가 갱신중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가 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확대 지정된 이후에도 압구정 등 핵심 입지 아파트 가격이 최고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가 시작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158건 중 60건(38%)이 신고가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압구정은 거래된 아파트 22건 중 14건(64%)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압구정 현대2차 한강변 동 전용면적 198.4㎡는 지난달 23일 무려 105억원에 거래되며 압구정 일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토지거래허가제 확대 직전(90억~94억원)보다 10억원 이상 상승한 것이다.
압구정 신현대11차(171.4㎡)는 이달 3일 90억2천만원에 거래되며, 한 달 새 10억원가량 올랐고, 신현대9차(108.8㎡) 역시 6일 만에 50억원에서 60억원으로 최고가 거래가 나왔다.
압구정뿐 아니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재지정된 강남구 대치동에서도 신고가가 속출했다. 한보미도맨션2차(190㎡)가 60억원, 개포우성1차(127㎡)가 50억5천만원에 팔렸다. 재건축을 앞둔 은마아파트(76㎡)도 31억4천만원으로 신고가를 썼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82.6㎡)도 처음으로 40억원을 넘어서는 등 핵심 재건축 단지들의 신고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용산구 역시 리모델링이 추진 중인 한강변 한가람 아파트(59㎡)와 한강대우(60㎡)가 각각 19억9천만원, 20억3천700만원의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처럼 거래량은 전월 대비 96% 급감했지만 가격은 오히려 더 올라가는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확실한 미래 가치가 보장된 강남의 초고가 단지 위주로만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는 추세”라며 “서울 외곽지역의 재건축 사업성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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