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중국인협회가 5월 1일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개소식을 열고 지역사회와의 문화 교류 및 화합을 위한 활동을 본격화했다.
개소식은 중국 전통악기 고쟁 연주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개회사, 축사, 테이프 커팅식, 업무협약(MOU) 체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불교계 인사, 지역 정치인, 시민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중국인협회 주춘매 회장은 개회사에서 “중국 동포와 지역 주민들이 문화를 매개로 하나 되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며 “상호 존중과 조화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꾸징치 주광주중국총영사관 총영사는 “협회 개소는 한중 우호의 상징적 장면”이라며 “총영사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날 사단법인 붓다, 사단법인 착한벗들, 더불어사는 좋은이웃 등 17개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중국 동포의 정착 지원과 지역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개소식 후 열린 ‘중국 문화예술의 밤’ 행사에서는 쑤첸시샤오다제합창단이 ‘첨밀밀’, ‘월량대표아적심’ 등을 선보이며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주 회장은 “이번 행사가 문화로 마음을 나누고 우정을 쌓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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