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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단체만찬 대신 안동 맛집골목으로… 지역 상권 살리기 나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박종범)가 안동에서 열린 ‘2025 세계한인대표자대회’ 폐회식에서 전통적인 단체 만찬을 과감히 생략하고, 대신 참가자들이 안동 시내 음식골목으로 흩어져 개별 만찬을 즐기도록 했다. 대형행사를 통한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라는 취지다.

박종범 회장은 4월 28일 권기창 안동시장과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폐회식 날에는 안동시 문화상품권을 참가자들에게 나눠주고, 시내 갈비골목 등에서 자유롭게 만찬을 즐기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녁 개막식에서도 같은 내용을 다시 언급하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안동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상권과 시민을 돕기 위한 것이다. 월드옥타는 매년 봄과 가을 대회마다 성대한 개·폐회식을 통해 회원 간 교류와 조직 위상을 보여왔지만, 올해 봄 대회에서는 전례 없는 결정을 통해 현지 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각자 소그룹을 이루어 안동 갈비골목을 비롯한 지역 음식점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소비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개회식 축사에서 “여행이 곧 기부다”라고 강조하며, “월드옥타 참가자들이 안동 골목을 누비며 소비하는 것만으로도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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