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5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해외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도봉구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미국 출장에서 총 81건의 기업 간 거래(B2B) 상담과 10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상담 규모는 약 51억 원에 달했다.
이번 사절단에는 도봉양말제조연합회(대표 박병수), 친환경 종이가죽 제품 기업 스튜디오플루(대표 김윤지), 맞춤형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모두시스협동조합(본부장 이병창) 등 지역 대표 중소기업 3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기업 전시관을 운영하며 현지 바이어들과 1대1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제품을 홍보했다. 이 자리에서만 7건의 업무협약이 체결됐고 향후 추가 계약도 예상되고 있다.
도봉구는 지난해에도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에 참가해 4만 달러 상당의 판매 실적과 5만 달러 규모의 수주 상담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2023년에는 같은 행사에서 2만 달러 상당의 제품 판매 및 1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달성한 전력이 있다.
도봉구 관계자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지역 기업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계약 성과도 확보했다”며 “추가적인 해외 판촉 기회를 다각도로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애틀랜타 방문은 지역 기업의 중장기적 글로벌 성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도봉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외에도 옥타 애틀랜타지회,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 유타 한인상공회의소 등 미주 주요 경제단체들과 전략적 업무협약 3건을 체결하며, 현지 유통망 연계 및 진출 지원 등 실질적인 경제협력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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