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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3년물 2.4% 하회…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채권시장 강세

15일 국고채 시장에서 3년물 금리가 연중 최저 수준인 2.399%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외국인을 중심으로 국채선물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채권 가격이 상승하고 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9bp 하락한 2.399%로 마감해, 2022년 3월 2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년물은 2.0bp 내린 2.444%, 5년물은 1.0bp 하락한 2.499%였다. 10년물은 2.7bp 내려간 2.664%를 나타냈으며,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2.597%, 2.501%로 2.8bp, 3.0bp씩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3년·10년 국채선물을 합쳐 약 1만1000계약을 순매수하며 시장 강세를 이끌었다. 한 채권운용역은 “국내 기관과 애널리스트들은 주로 5월 인하를 점치고 있지만, 외국계는 4월 인하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며 “시장 가격은 이미 4월 인하를 반영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과도한 낙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같은 관계자는 “지난해 8월과 11월처럼 외국계와 국내 시각이 엇갈린 전례가 있어 혼란스러운 면이 있다”며 “현재 금리 수준은 매수를 망설이게 할 정도로 낮아졌고, 시장이 과도하게 앞서 나간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공개된 호주중앙은행(RBA)의 의사록은 “기준금리 결정을 5월까지 유보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담고 있어,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신중 기조를 재확인시켰다.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조심스러운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어, 한국은행 또한 급격한 전환보다는 점진적 접근을 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4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소수 의견일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만약 인하가 현실화된다면, 연말까지 기준금리는 2.0% 아래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후 9시30분(한국시간)에는 미국의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3월 수입물가지수가 발표돼, 글로벌 금리시장에 추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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