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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에 보복 공격 감행…군사시설 겨냥 정밀타격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 시설에 대한 연쇄적인 보복 공격을 감행하며 중동 정세가 또다시 긴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IDF)은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주요 군사 기지를 목표로 3차례에 걸친 공습을 단행했다. 이번 공습에는 100대 이상의 무인 드론과 전투기가 동원되었으며, 이란 내 미사일 및 드론 기지, 군사 생산 시설 등을 정밀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 측은 성명을 통해 “이란의 지속적인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의 주요 군사 시설을 정밀 타격했다”고 발표하며, “이스라엘은 자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공격에 대응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응하여 대부분의 공격을 격퇴했다고 주장하면서도, 테헤란과 일람, 쿠제스탄 등에서 제한적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TV는 이스라엘의 첫 공격 직후 테헤란 인근에서 여섯 발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양국의 충돌은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하마스의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와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살해된 것에 대한 대응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 “응분의 대응”을 예고하며 보복 의사를 밝혔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스라엘의 모든 조치에 비례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 역시 이란의 재보복 시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하며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은 민감한 핵 및 석유 시설을 피해 군사 시설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되며, 이는 갈등이 확산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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