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살률이 인구 10만 명당 7.9명에 달하며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자살예방 전문기관인 생명의전화가 청소년 생명존중을 위한 비대면 걷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생명의전화는 2025년 자살예방 캠페인 ‘함께고워크’의 참가자를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 자살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은 다음 달 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24일에는 경기도 수원 광교호수공원에서 대면 행사도 열린다. 참가자는 원하는 장소를 선택해 7.2㎞를 걷고, 초·중·고 및 대학 캠퍼스 앞에서 인증사진을 촬영해 SNS에 게시하면 된다. 생명의전화는 참가자들에게 자살예방 지침서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생명의전화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모집 인원은 선착순 2,500명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10대 자살률은 10만 명당 7.9명으로, 2018년(4.7명) 대비 크게 증가했다. 질병관리청 ‘청소년건강실태조사’에서는 청소년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37.3%, 우울감 경험률 26%, 자살 충동 경험률 13.5%, 자살 시도율 5.25%, 고립감 경험률은 18.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상훈 생명의전화 원장은 “각종 지표가 청소년의 정신건강이 이미 위기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며 “생명을 살리는 힘은 전문가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따뜻한 관심과 연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생명의전화는 청소년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상담과 교육, 커뮤니티 캠페인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함께고워크’는 그 일환으로서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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