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 관련 논란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두 가지 증거를 공개했다. 그는 감정이 북받쳐 말을 잇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나는 살인자가 아니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김수현은 “나는 모욕과 협박,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거짓 증거와 가짜 증언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고인의 사망 1년 전, 소속사 대표가 김새론에게 전달하려 했다는 메시지를 언급하며 “해당 금액은 갚지 않아도 되는 돈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김새론을 죽음으로 몰고 간 ‘살인자’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또 다른 증거로는 2016년 카카오톡 메시지와 관련된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김수현은 “2016년 당시 김새론과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상대방과 내가 실제로 사귄 2019년의 내 화법은 다르다”며 “검증기관에 의뢰한 결과 동일 인물이 아니라고 판단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최근 유튜버와 유족 측에서 공개한 일부 메시지가 조작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법조계에선 김수현 측이 수사기관에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손정혜 변호사는 “유족보다는 유튜버나 보도자 측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기자회견 내용은 단순 해명이 아닌 향후 법적 대응의 예고편”이라고 분석했다.
논란의 중심에는 약 7억 원에 달하는 채무와 관련된 내용증명이 있다. 김수현은 과거 소속사 간 대화를 공개하며 당시 금전적 압박이 정당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홍종선 대중문화전문기자는 “유족 측은 돈의 법적 책임보다 그 과정에서 받은 심적 고통을 강조하고 있다”며 “대중의 공감이 어디에 실리느냐가 향후 여론 향방에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유족 측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지만, 향후 반박이나 추가 폭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김수현이 제시한 증거의 신빙성과 대중의 판단이 사건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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