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과 공명당 의석 감소 기정사실화, 이시바 총리 리더십 위협받을 수도
일본 자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내년 7월 예정된 참의원 선거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만약 이번 선거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내년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민당 내에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리더십에 대한 도전이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18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요미우리, 마이니치, 교도통신 등 일본 주요 언론의 조사에 따르면, 자민당과 공명당 연립 여당은 현재 중의원에서 279석을 확보하고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의석수가 감소할 것이 기정사실로 보인다. 심지어 자민당이 단독 과반(233석)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닛케이는 자민당이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공명당도 의석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교도통신 역시 자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자민당이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이는 2009년 입헌민주당이 정권을 잡은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닛케이는 “정치 자금 문제 등으로 인해 정치 불신이 높아졌으며, 이시바 내각이 기시다 후미오 내각과 비교해 특별한 변화를 보여주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현재의 98석에서 의석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요미우리신문은 입헌민주당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선전하고 있으며, 소선거구 후보 207명 중 30명이 앞서고, 접전 지역이 100곳을 넘어서며 최대 128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중의원 선거는 이시바 총리가 집권 후 중의원을 해산하면서 실시된 만큼, 자민당이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이시바 총리의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내년 참의원 선거에서도 이시바 총리 체제로 치를 수 없다는 당내 여론이 형성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닛케이는 “이시바 총리가 첫 대형 선거에서 단독 과반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참의원 선거에서 총리로서의 신뢰가 약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이시바 내각의 지지율은 20%대에 머물고 있어, 퇴진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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