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ost

재외국민 뉴스채널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54541

Advertisement

김동관 30억 등 한화에어로 경영진 48억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승부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최고 경영진이 총 48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3조6000억원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주 반발이 거센 가운데, 경영진이 ‘책임경영’ 의지를 행동으로 옮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3일 김동관 전략부문 대표이사가 약 30억원 규모, 주식 약 4900주(21일 종가 기준)를 매수한다고 밝혔다. 손재일 사업부문 대표이사와 안병철 전략부문 사장도 각각 약 9억원(약 1450주), 8억원(약 1350주) 규모로 자사주를 사들인다. 유상증자에 따른 우리사주 매입과는 별개다.

자사주 매입 금액은 이들 연간 연봉 수준에 해당한다. 김 부회장이 자사주를 직접 매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 외에도 다수의 임원이 자율적으로 지분 매수에 나설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지정학적 변화 속에서 시급한 현지 투자를 추진해 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확신의 표현”이라며 “10년 내 매출 70조, 영업이익 10조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통해 3조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확보 자금은 해외 방산 협력 지분 투자(1조6000억원), 국내 생산시설 확충(9000억원), 미국 해양 방산 생산기지 확보(8000억원) 등에 사용된다.

다만 자본시장과 일부 주주들 사이에선 의문이 제기됐다. 회사의 재무 상태가 탄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1조4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7319억원으로 191% 급증했다. 보유 중인 현금성 자산은 약 3조원, 향후 2년간 예상 영업이익도 6조원대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손재일 대표는 “유럽 방산 산업의 블록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현지화를 위한 신속한 투자가 없으면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며 “지금이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준비할 결정적 시점”이라고 밝혔다.

댓글 남기기

Korean Post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