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예스24홀딩스가 위기 속에서도 글로벌 현지화와 인수합병(M&A)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16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설명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은 “위기 상황을 기회로 삼아 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석환 부회장은 특히 베트남과 중미 지역을 양대 축으로 삼아 한세실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베트남 진출 초기부터 한세실업이 경쟁사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세실업이 중미에서 추진 중인 수직 계열화를 강조하며, “이 분야에서 경쟁사가 거의 없다”며 한세실업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신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미국 경제 상황의 악화로 목표 매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유럽과 일본 시장을 활성화하며 다각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액티브웨어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내년 말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M&A로 시너지 기대…한세실업, 텍솔리니·이래 AMS 인수 효과 주목
최근 한세실업이 인수한 미국 섬유제조사 텍솔리니와, 한세예스24홀딩스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이래 AMS의 긍정적인 시너지도 기대되고 있다. 김익환 부회장은 텍솔리니와의 협력으로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래 AMS와의 협력에 대해서는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도 한세의 운영 노하우가 충분히 통할 것”이라며, 인수 완료 후의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석환 부회장 또한 “이래 AMS와의 결합을 통해 더 큰 효과를 기대한다”며 M&A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한세엠케이, 온라인 강화 및 뷰티 사업 확장 계획
한세엠케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 시장의 둔화로 인해 매출 감소를 겪었으나, 임동환 한세엠케이 대표는 비효율 매장 축소와 수익성 강화 전략을 통해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온라인 영업 강화와 함께 패션 브랜드에서 스킨케어와 같은 뷰티 아이템을 추가해 사업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임 대표는 “소비자 니즈와 시장 수요를 반영한 뷰티 영역 확장은 버커루와 모이몰른 등 한세엠케이의 기존 브랜드와도 잘 접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업설명회를 통해 한세예스24홀딩스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현지화와 M&A를 적극 추진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