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과 정의의 상징’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오모가리 김치찌개라면’이 오는 12월 전국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140개 매장에 정식 출시된다.
이 제품은 2012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연구자금 지원으로 개발이 시작됐지만, 이후 GS리테일의 OEM 계약 방해 논란으로 11년 동안 시장에 나오지 못했다. 지난 6월 어렵게 생산이 재개됐으나 6만3천개의 제품이 외압으로 전량 폐기되는 사태까지 겪었다. 당시 제조사 직원 2명이 해고될 정도로 파장이 컸다.
그동안 삼양, 팔도, 오뚜기, 하림산업 등 주요 식품기업들도 생산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그러나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중소기업 제품 보호와 공정 유통을 내세워 협업에 나서면서 ‘정의로운 라면’의 부활이 현실이 됐다.
오모가리글로벌㈜ 김형중 대표는 “그동안 믿고 응원해준 분들 덕분에 이 길을 끝까지 걸을 수 있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공정과 신뢰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오모가리 김치찌개라면’은 진한 김치찌개 국물의 깊은 맛을 재현한 것이 특징으로, 다음달부터 전국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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