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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주 외국인 절반, 월 200만~300만원 벌어… 차별 경험 17.4%

국내 체류 외국인의 절반 이상이 월평균 200만~300만 원의 임금을 받고 있으며,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3점으로 조사됐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5월 기준 국내 상주하는 15세 이상 외국인은 156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57.8%, 여성이 42.2%를 차지했다.

외국인 근로자 절반, 월 200만~300만원 소득

국내 체류 외국인의 취업률은 64.7%로 나타났다. 실업자는 3.9%, 비경제활동인구는 31.4%였다. 산업별로 보면, 외국인 취업자의 45.6%가 광업·제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도소매·숙박·음식점업(18.9%),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4.2%), 건설업(10.6%), 농림어업(8.3%) 등이 뒤를 이었다.

체류자격별로는 비전문취업(99.7%), 전문인력(99.1%), 영주(74.4%), 방문취업(74.4%)에서 취업률이 높았다. 실업률은 방문취업(5.7%), 유학생(4.1%), 영주(3.8%), 재외동포(3.8%)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생활 만족도 4.3점… 차별 경험 17.4%

외국인의 한국 생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3점으로 집계됐다.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경우 만족도는 4.5점으로 더 높았다. 부문별 만족도는 ‘같이 사는 가족 관계(4.5점)’, ‘주변 사람 관계(4.3점)’, ‘지역 주거 환경(4.3점)’, ‘본인 직업(4.1점)’, ‘여가 생활(3.9점)’, ‘본인 소득(3.7점)’ 순이었다.

차별 경험을 보고한 외국인은 전체의 17.4%였다. 체류자격별로는 유학생(27.7%)이 가장 많이 차별을 경험했다. 차별의 주요 원인은 비전문취업자는 ‘한국어 능력 부족'(44.1%)이 가장 많았고, 그 외 체류자격에서는 ‘출신 국가’가 주요 이유로 꼽혔다.

수도권 거주 59.0%… 방문취업·영주권자의 수도권 집중

국내 거주 외국인의 59.0%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문취업(80.3%), 영주(77.0%), 재외동포(76.9%)의 수도권 거주 비율이 높았다.

외국인의 연령대별 비중은 15~29세(29.7%), 30대(27.7%), 40대(15.5%) 순이었다. 교육 수준은 고졸(43.1%), 대졸 이상(31.1%) 순이었다.

외국인의 거주 형태는 일반주택(58.0%), 아파트(19.3%), 기숙사(13.1%) 순으로 많았다. 주거 점유 형태는 전월세(59.7%), 무상 거주(25.9%), 자기 소유(14.3%)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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