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북한이 러시아에 특수부대를 파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은 특수부대 11군단 소속 1만 2천 명을 러시아에 파병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들은 전선 투입 전 러시아에서 적응 훈련을 마쳤다. 이번 파병은 북한의 외화벌이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북한의 파병 결정은 단순한 외화벌이를 넘어 러시아와의 군사적 협력 강화를 의미한다. 특히 이번 파병은 2023년 6월 러시아에서 반란을 일으킨 바그너 그룹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의 주요 전투를 담당해왔으나, 반란 이후 와해되면서 그 공백이 북한 특수부대의 파병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파병된 11군단은 1969년에 창설된 정예 특수부대로, 북한이 사상 유례없이 대규모 병력을 해외로 파병한 사례다. 이들은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전쟁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향후 가장 험난한 전선에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군의 파병 소식이 전해지자 긴급 안보회의를 소집해 국가 안보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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