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한국과 일본의 바이오 분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일본 임상수탁전문기관과 협력에 나선다.
중진공과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최초의 임상수탁전문기관(CRO)인 CMIC홀딩스와 ‘한-일 바이오 분야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바이오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중진공은 글로벌 혁신 특구 소속 8개 기업과 함께 해외 실증을 지원하고, CMIC와 협력해 사업화, 규제기관 협조 등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병철 중진공 부이사장, 게이코 오이시 CMIC 회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바이오 분야 협력 및 혁신 생태계 조성
이번 협약을 통해 중진공과 CMIC는 일본에 진출하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일 헬스케어 기업 간 협력 증진 △바이오테크 분야 혁신 생태계 조성 지원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중진공은 국내 기업이 CMIC에 임상시험 및 데이터 분석을 수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외 실증 및 인증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CMIC은 국내 기업이 일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임상시험, 시장 진출, 규제 관련 컨설팅을 제공한다.
양 기관은 또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바이오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등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바이오 분야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들의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모델을 지속해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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