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장기금리가 상승세를 보였다. 작년 4분기 국내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일본은행(BOJ)이 예상보다 빠르게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0년물 금리 1.37%… 14년 만에 최고치
17일 도쿄 금융시장에서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오후 2시 36분 기준 전일 대비 1.64bp(1bp=0.01%p) 오른 1.3727%에 거래됐다. 이는 2010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20년물 금리는 0.19bp 상승한 2.0139%, 30년물은 0.61bp 하락한 2.3118%를 기록했다. 40년물은 0.75bp 내린 2.355%로 나타났다.
주말 동안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5.40bp 하락했다. 1월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오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
4분기 GDP 예상치 상회… 채권 매도세 촉발
그러나 일본 국채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 하락 영향을 상쇄하는 강력한 국내 경제지표가 발표됐다.
일본 내각부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율 환산 2.8%로 시장 예상치(1.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경제 성장률 발표 이후 채권 시장에서는 매도 우위 장세가 펼쳐졌다. 투자자들은 일본 경제의 회복세를 반영해 BOJ가 조만간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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