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ost

재외국민 뉴스채널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54541

Advertisement

금괴를 찰흙처럼 위조…신종 범죄 수법 적발

금괴를 변형하는 신종 기술

이번에 적발된 일당은 금에 특정 화학 물질과 합금을 첨가해 금괴를 연성 있는 형태로 변형했다. 외형은 실제 금괴와 다를 바 없지만, 손으로 누르면 찰흙처럼 변형되면서도 원래 형태로 복구되는 성질을 갖도록 제작됐다. 전문가들은 이를 “기존 금괴 위조 수법을 뛰어넘는 신종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국제 범죄 조직과 연계 가능성

수사당국은 해당 조직이 해외에서 활동하는 금괴 밀수 및 세금 탈루 조직과 연계되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특히, 최근 아시아와 유럽에서 금괴를 활용한 돈세탁 범죄가 증가하는 만큼,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괴 160kg 밀수 시도…한국인 포함 5명 체포

오사카 세관, 역대 두 번째 규모 금 압수

오사카부 경찰 국제수사과는 9일, 금괴 약 160kg(약 15억 엔 상당)을 항공 화물을 이용해 밀수입하려 한 혐의(관세법 위반 등)로 한국 국적의 회사 경영자 최진성(52·오사카시 주오구) 등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압수된 금괴의 양은 일본에서 여행객 및 수입 화물을 통한 적발 사례 중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화물 팔레트 속에 숨긴 160kg 금괴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 11일, 홍콩에서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들어온 국제 항공 화물의 팔레트(화물 적재용 받침대)에 금괴 약 160kg을 숨겨 밀수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세 등 약 1억 4800만 엔(약 130억 원)의 세금을 회피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조직적 밀수 가능성 조사 중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이 단순 밀수가 아니라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범죄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금괴 밀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국제 범죄 조직과 연계된 사례도 다수 적발된 바 있다. 경찰은 이들의 자금 흐름과 공범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금 밀수, 왜 늘어나나?

일본에서는 소비세가 10%로 인상된 이후, 해외에서 금을 밀수입한 뒤 일본에서 판매해 차익을 노리는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밀수된 금괴는 현금 거래로 유통되거나 불법적으로 재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정부는 세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오사카부 경찰은 “앞으로도 국제 공조를 통해 금괴 밀수 조직을 철저히 단속할 것”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댓글 남기기

Korean Post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