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잠실아파트지구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건축물 용도가 기존 주거에서 업무·상업시설로 확대되고, 건폐율·용적률·높이 등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가격 상승이 가속화되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잠실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획일적인 아파트지구 관리에서 벗어나 종합적 도시관리 수단인 지구단위계획으로의 전환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용적률·높이 완화… 재건축 활성화 기대
아파트지구는 1970~1980년대 대규모 단지 조성을 통해 주택난 해소를 위해 도입됐지만, 정비계획과의 연계성이 부족하고 주택용지에 주택 외 다른 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022년 서초구 반포, 강남구 압구정, 영등포구 여의도 등 14개 아파트지구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지구단위계획을 적용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잠실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에는 아파트지구 내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존의 주택용지에도 다양한 기능을 도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상업 기능을 담당하던 중심시설용지에는 근린생활시설, 문화·집회시설 등의 도입이 권장된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건폐율 50%, 기준·허용용적률 250%, 상한용적률 법적용적률 2배 이하, 높이 32m(공개공지 설치 시 40m 완화) 등이 있다.
특히, 아직 재건축 정비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송파구 신천동 장미1·2·3차 아파트 등이 이번 지구단위계획의 적용을 받게 되면서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 가격 상승세 지속
서울시는 주민 재열람공고를 거쳐 지난 2025년 1월에 잠실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고시되어 이에 따라 해당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더욱 가파르게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잠실아파트지구의 지구단위계획 전환으로 재건축 사업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고, 도시·사회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적 도시관리체계가 마련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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