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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사회, 트럼프 행정부의 강제추방 정책에 긴장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 연합뉴스 인터뷰
“트럼프, 국익 중심으로 한미관계 재편”
“앤디 김 상원 입성은 획기적 사건…차기 민주당 대선후보군 포함 가능성”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이민자 강제추방을 본격화하면서 미주 한인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는 3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의 선출직 공직자들과 연대해 한인 이민자들의 권익을 보호해야 할 시점”이라며 “특히 다른 민족 이민자 단체들과 협력해 공동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으로 인해 추방 대상이 된 서류미비 이민자는 약 1,400만 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한인은 약 15만 명으로 추산된다. 김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은 미주 한인들에게 재앙”이라며 “한인사회가 공포감에 휩싸여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의 입양제도 사각지대에서 시민권을 받지 못한 입양인도 약 4~5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 중 절반가량인 2만 명이 한인이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무국적입양인시민권법안’을 이번 회기에 반드시 통과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연방의회를 직접 찾아 시민 로비를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재집권 시 한미 관계 변화 전망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관계에 대해 김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관계를 철저하게 미국의 국익 중심으로 재편할 것”이라며 “바이든 정부 때보다 더욱 강경한 요구가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외교·안보뿐만 아니라 경제·무역·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미국의 요구가 증가하고, 한미 관계가 트럼프의 정책 변화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면 러시아 푸틴, 중국 시진핑, 북한 김정은과도 거리낌 없이 협상할 것”이라며 그의 실리 외교 방식을 경계했다.

앤디 김 상원의원 당선, 미주 한인사회에 미친 영향

김 대표는 앤디 김 의원의 상원 입성에 대해 “122년 한인 이민 역사에서 한 획을 긋는 사건”이라며 “전국적으로 다수의 중간층 백인들이 그를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앤디 김 의원이 미국 정치권에서 스타로 떠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리더십이 미국 사회와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며 “2028년 민주당 대선 후보군으로도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 대표가 이끄는 KAGC는 한인 2세들의 정치 참여 확대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 덕분에 현재 많은 한인이 연방의회와 정부에서 활동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30년 넘게 미주 한인들의 인권과 시민권 획득, 투표권 행사 등을 독려해 온 김 대표는 미 연방의회에서 한인 사회의 현안을 전달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한국협상학회에서 ‘2024 대한민국 협상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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