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탄산음료, 술, 스포츠음료가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캘리포니아 출신 전문의 사우랍 세티 박사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러한 내용을 보도했다.
세티 박사는 다이어트 탄산음료에 포함된 아스파탐 같은 인공 감미료가 장내 세균에 독성을 미치며, 염증을 유발하고 뇌로 가는 혈액 공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과 뇌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장 건강이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위원회는 지난해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했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이를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또한, 알코올 역시 장내 세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수면 질을 저하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세티 박사는 “알코올은 숙면을 방해하고 비만을 유발한다. 비만은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주장했다. 2021년 하버드 의과대 연구에 따르면, 5시간 이하로 수면을 취하는 사람은 6~8시간 수면하는 사람보다 치매 발병 가능성이 두 배 높았다.
스포츠음료 역시 고위험군으로 언급됐다. 그는 “스포츠음료는 일반적으로 높은 설탕 함량을 포함하며, 혈당과 인슐린 수치의 급증을 초래해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고혈당으로 인해 뇌혈관 손상과 염증을 촉진시켜 알츠하이머병에 더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세티 박사는 “당분과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이 장과 뇌 건강을 지키는 핵심”이라며 건강한 음료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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