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또다시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은 대도시가 아닌 조용한 중소도시에서 벌어져 더욱 충격적이다.
지난 23일 저녁 8시경, 나가노현의 중심부에 위치한 JR나가노역 앞에서 한 괴한이 흉기를 휘둘러 49세 남성이 숨지고 30대 남성과 40대 여성이 부상을 입었다.
사건 개요
목격자에 따르면 괴한은 전철역과 버스정류장에서 저항할 틈 없이 피해자들을 공격했다. 피해자들이 쓰러진 뒤에도 현장을 떠나지 않고 주변을 서성이며 다음 대상을 찾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칼을 든 채 우왕좌왕하며 도망가려 하기보다는 또 다른 범행 대상을 물색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경찰 수사 진행
경찰은 사건 직후 공개된 CCTV 영상을 통해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 현재 중년 남성으로 추정되는 괴한은 머리에 흰 두건을 두르고 있었다.
일본 경찰은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전국적인 수배망을 통해 범인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사회의 충격
나가노시 주민들은 이번 사건에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한 주민은 “이곳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사건은 대도시에서 주로 발생했던 과거 사례와는 달리, 인구 약 36만 명의 중소도시에서 벌어졌다는 점에서 일본 사회에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반복되는 흉기 난동…자성의 목소리
이번 사건은 한 달 전 기타큐슈의 햄버거 매장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과 유사한 양상이다. 당시 40대 남성이 중학생을 공격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바 있다.
반복되는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해 일본 사회는 범인을 향한 분노와 함께 사회적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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