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중증외상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 사용 증가가 배경으로 분석되며, 이에 따른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질병관리청이 22일 발표한 ‘2023년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증외상 환자 8192명 중 운수사고가 전체의 49.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중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사고는 2016년 34명(0.7%)에서 2023년 103명(2.6%)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전동킥보드 관련 사고의 급증은 안전장비 미착용과 주행속도 관리 부재 등 안전의식 부족이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응급환자의 75%가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주요 손상 부위로는 두부 손상이 42.4%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헬멧 착용이 사고 발생 시 중증도를 낮추는 데 필수적임을 보여준다. 질병관리청은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사용 지침을 마련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중증외상은 생존하더라도 평생 장애를 남길 수 있어 개인과 사회에 큰 손실을 초래한다”며 “국가 차원의 긴급대응 체계 개선과 개인의 안전의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증외상 관련 통계와 자세한 내용은 질병관리청 국가손상정보포털(kdca.go.kr/injury)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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