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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보건 협력 약화 가능성…EU·중국 “WHO 지지” 강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WHO(세계보건기구) 탈퇴 결정이 전 세계 감염병 대응 체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메르스와 코로나19 팬데믹 등 글로벌 보건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협력이 중요한 시점에 이러한 결정이 내려졌다.

WHO와 EU, 탈퇴 결정에 강한 유감 표명

WHO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탈퇴 결정을 재고할 것을 요청하며, 이로 인해 전 세계 보건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WHO는 천연두 종식과 소아마비 박멸 등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 이룬 성과를 언급하며, 미국의 이탈이 전 세계 공중보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EU 역시 팬데믹 재발 가능성에 대한 국제적 대응력이 약화될 수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EU 집행위원회는 “국제적인 보건 위협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협력이 필수적이며, 미국이 이러한 점을 고려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과 게이츠 재단, WHO에 대한 지원 지속

중국은 WHO의 역할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며 전폭적인 지지 입장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WHO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류 공동의 보건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HO의 주요 기부단체 중 하나인 게이츠 재단은 WHO가 미국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건강 위협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국제 협력 부재, 감염병 위기 심화 우려

전문가들은 미국의 WHO 탈퇴가 전 세계적인 보건 위기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글로벌 보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협력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미국의 이탈은 국제사회의 공조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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