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연구소는 최근 3년간 금융소비자들의 금융거래 변화와 생활 트렌드를 분석한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 2025’를 15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금융소비자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금융상품 선호도, 결혼 비용, 노후 대비 등 주요 내용을 담고 있다.
금융소비 트렌드: 실속 있는 투자와 해외 금융상품 선호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소비자들은 올해 실속 있는 투자와 해외 금융상품 가입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국내 주식보다 해외 주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가상자산 투자 의향은 2023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여전히 5% 미만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융자산이 1억 원을 초과한 가구 비율이 늘었고, 투자상품 비중은 2022년 25%에서 2024년 31%로 증가했다. 반면, 은행 영업점과 자동화기기 이용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디지털 채널의 이용이 금융거래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결혼 비용 증가와 비혼 경향
결혼 관련 조사에서는 최근 3년 내 신혼부부의 평균 결혼 비용이 약 2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결혼 예정자들은 2억3000만 원을 예상해 매해 약 1000만 원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한편, 미혼 응답자 중 결혼 의향이 없는 이들이 더 많았으며, 경제적 이유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노후 대비 불안 여전
노후 준비와 관련해 10가구 중 9가구는 준비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평균 총자산이 약 7억 원인 기혼 가구는 은퇴 시점까지 2억 원 이상을 더 축적해야 한다고 예상했지만, 노후 불안은 여전히 높았다. 노후 자금이 충분하다고 응답한 가구는 총자산 평균이 약 18억6000만 원으로, 금융 및 상속자산 비중이 높았다.
연구소의 분석과 제언
윤선영 연구위원은 “금융소비자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최적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경향을 보인다”며, “금융사 간 차별성이 약화되는 가운데 고객의 행동과 의견을 세심히 분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금융사들이 경쟁 심화 속에서 소비자 중심의 금융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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