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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 프리미엄과 디자인으로 해외시장 공략 강화


글로벌 경기 침체 속 새로운 돌파구 모색

K-뷰티의 성공을 뒤따라 국내 패션업계도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수시장 침체와 경기 불황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주요 패션 기업들은 프리미엄 전략과 독창적인 디자인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K-패션의 프리미엄 전략, 중국·베트남에서 통하다

LF는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를 중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로 자리 잡게 하기 위해 가격, 디자인, 소재를 한국과 동일한 수준으로 설정했다. 그 결과, 2023년 중국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으며, 중국·대만·베트남 합산 매출은 15% 성장했다.

LF의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는 베트남 하노이의 고급 백화점 장띠엔에 입점하며 상류층을 겨냥한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 던스트 역시 뉴욕과 파리의 거리 광고를 통해 세련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디자인 경쟁력으로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K-패션

한섬은 파리 패션위크에 꾸준히 참가하며 구축한 신뢰를 바탕으로 2024년 파리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어 연간 목표 매출액의 130%를 달성했다. 또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마땡킴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홍콩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남성복 디자이너 우영미는 2023년 파리 생토노레 거리에 한국 브랜드 최초로 단독 매장을 열며 유럽 명품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해외 공략 강화 배경: 내수시장 침체와 소비 감소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의류·신발 지출은 11만4천원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이상 기온으로 겨울철 고가 의류 판매가 부진해 패션업계는 4분기 실적 반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K-패션은 충성 고객 확보가 중요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랜드 이미지와 디자인을 좋아하는 고객층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K-패션의 프리미엄 전략과 디자인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떻게 자리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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