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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논란에 휘말린 이마트… 소비자 신뢰 추락”

이마트, 번개장터에서 가품 논란
국내 유통업계가 가품(짝퉁) 유통 문제로 소비자 신뢰를 잃고 있다. 이마트와 번개장터 등 주요 유통 플랫폼에서 판매된 상품이 가품으로 판정되면서 관련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허위·과장 광고로 인한 문제까지 겹쳐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에서 판매된 미국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스투시’ 맨투맨 티셔츠가 가품으로 밝혀져 판매가 중단되고 환불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 제품은 스투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약 18만 원에 판매되던 제품으로, 이마트에서 절반가량 낮은 9만9000원에 판매됐다. 논란은 한 유튜버가 해당 제품을 한국명품감정원에 의뢰해 가품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며 불거졌다.

중고거래 플랫폼의 신뢰성 문제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서도 가품 논란이 발생했다. 번개장터가 주최한 플리마켓(벼룩시장)에서 판매된 루이비통 가방이 가품으로 밝혀졌다. 이에 번개장터는 “검수 과정에서 실수로 잘못된 태그가 부착됐다”고 해명하며, 가품 구매자에게 구매 금액의 200%를 보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위조상품 단속과 허위 광고 문제
특허청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적발된 위조상품은 총 756만 점으로, 거래 금액은 약 1912억 원에 달한다. 특히 의류와 화장품, 가방, 신발 등 다양한 품목에서 위조 상품이 적발됐다.

한편, 허위·과장 광고 문제도 심각하다. 무신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허위 표시나 과장된 광고로 문제가 된 제품이 판매된 바 있다. 플랫폼 측은 “오픈마켓 특성상 판매자 상품을 사전에 검수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소비자 민원이 접수되면 즉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랜드월드의 브랜드 후아유는 구스다운 점퍼의 충전재 혼용률을 허위 기재한 사실이 밝혀져 전량 회수 및 판매 중단 조치에 나섰다.

소비자 신뢰 회복 위한 업계의 노력 필요
가품 유통 및 허위 광고 문제는 소비자 신뢰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통업체들이 더 철저한 검수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투명한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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