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이 재개된 지 사흘 만에 가자지구에서 약 200여 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양측은 공습과 인질 교환을 협상 카드로 활용하며 대립이 격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간인 피해 심각…공습으로 어린이·여성 다수 사망
주요 외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부와 하마스 측은 휴전 협상이 시작된 3일부터 5일까지 총 18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중동 매체 알자지라는 같은 기간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도했다. 특히 시장과 대피소 등 민간 시설에 대한 공습이 이뤄져 어린이와 여성이 다수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중부와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하마스 주요 본부를 타격했다고 주장하며, 하마스 지도부를 제거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타르 중재 속 간접 협상 재개…해법 없는 대립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은 카타르, 이집트, 미국의 중재로 카타르 도하에서 간접 협상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군 철수와 안전 보장을 요구하며 이를 전제로 인질 교환 협상을 제안했다. 하마스 관계자는 여성, 어린이, 노인, 환자 등을 우선 석방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생존 인질의 석방을 우선 요구하며 하마스의 제안에 난색을 표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전쟁을 통해 하마스의 통치를 종식시키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하며, 가자지구에 통치 중립기구를 설치해 팔레스타인 자치권을 제한하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기화되는 전쟁…민간인 피해 급증
가자지구 전쟁은 2023년 10월 하마스가 이스라엘 시민 251명을 납치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이스라엘군의 폭격과 하마스의 공격이 이어지며 양측 민간인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내 남아 있는 인질이 96명이며, 이 중 62명이 생존자일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전쟁 발발 이후 최소 4만5805명이 사망하고 10만906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휴전 협상을 통해 민간인 피해를 줄이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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