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석탄 생산량이 4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과 중국광업연합회의 보고에 따르면, 2023년 1~11월 누적 석탄 생산량은 43억220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연간 생산량은 약 46억60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석탄 생산량은 2021년 40억 톤을 넘어선 이후 매년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올해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며 또 한 번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원유 생산량은 2억120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으며, 연간 기준으로 동일한 생산량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천연가스의 경우, 11월까지 누적 생산량이 전년보다 6.4% 증가한 2245억6000만㎥를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약 2450억㎥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021년부터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고강도 에너지 다소모 산업 단속과 석탄 생산 억제 정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전력난과 원자재 공급의 혼란을 겪으면서 정책 전환을 모색했다.
현재 중국 정부는 에너지 공급의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석탄, 원유, 천연가스 등 주요 에너지 자원의 생산량 증대와 공급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에너지 수요 충족과 경제 안정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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