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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의 기대감과 상업지구의 매력”…삼성동·잠원동·잠실 비교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은 오랜 시간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아왔다. 하지만 이들 지역 안에서도 각 동의 특성에 따라 선호도와 가치가 엇갈리고 있다. 강남구 삼성동, 서초구 잠원동, 송파구 잠실은 각기 다른 매력과 개발 가능성을 지닌 대표적인 지역으로,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동: 서울의 대표 상업·업무지구

삼성동은 서울의 대표 상업·업무지구로, 무역센터와 코엑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업이 밀집해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영동대로 지하복합환승센터와 GTX-A노선 삼성역의 건설,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 등 대규모 개발 계획으로 미래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는 삼성동 개발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GBC 건물의 층수를 축소하려는 현대차와 이를 반대하는 서울시의 갈등으로 인해 개발 계획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삼성동 아파트는 3.3㎡당 평균 가격이 약 9411만원으로 서울 상위 2%에 속하며,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래미안라클래시’는 전용면적 84㎡ 기준 32억~34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고가를 유지 중이다.

잠원동: 조용한 주거지의 재건축 열풍

잠원동은 조용한 주거지로, 단지 내 상가를 제외하면 상업시설이 거의 없다. 1970~1980년대에 건설된 노후 아파트들이 많아 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반포2차’, ‘신반포4차’ 등의 재건축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해 지역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도 크다.

잠원동의 3.3㎡당 평균 가격은 1억2900만원으로 서울 상위 1%에 해당하며, 대장 아파트인 ‘신반포2차’는 전용 137㎡가 최근 53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잠원동은 특히 한강뷰 프리미엄이 강점으로 꼽히며, 재건축 성공 시 반포동의 ‘래미안원베일리’와 같은 높은 가치를 지닐 것으로 전망된다.

잠실: 재건축으로 새롭게 주목받는 지역

잠실은 서울 동남권을 대표하는 주거지로, 롯데월드타워와 잠실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이다. 특히 송파구가 추진하는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도시’는 삼성동과 함께 서울의 주요 마이스 지구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인다.

잠실의 대표 단지로 꼽히는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은 여전히 높은 시세를 유지하며, 3.3㎡당 평균 가격은 약 8500만원 수준이다. 이와 함께 재건축이 진행 중인 ‘잠실장미아파트’와 ‘잠실주공아파트’는 지역 부동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잠실장미아파트는 재건축 기대감에 전용 84㎡ 기준 매매가가 28억~30억원대까지 상승했으며, 잠실주공아파트는 전용 59㎡가 최근 24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두 단지는 잠실의 대규모 재건축 열풍을 이끌고 있으며,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할 경우 한강뷰 프리미엄과 잠실 상권의 시너지 효과로 인해 더 높은 가치를 지닐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동·잠원동·잠실, 어디에 주목할 것인가

삼성동은 상업·업무지구로의 발전 가능성이 크고, 잠원동은 한강뷰와 재건축 프리미엄으로 주목받고 있다. 잠실은 대규모 재건축 단지와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안정적인 주거지로 평가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삼성동은 대규모 개발이 예정되어 있지만 일부 갈등으로 인한 변수도 존재한다”고 분석하며, “잠원동은 재건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큰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잠실은 “생활 인프라와 교통 편의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로 평가되며, 장미아파트와 주공아파트의 재건축이 완료되면 해당 단지들은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각 지역의 특성과 발전 가능성을 고려한 선택이 부동산 시장에서 성공적인 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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