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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영구동토층에서 5만 년 전 아기 매머드 사체 발견

러시아 시베리아의 야쿠티야(사하 공화국) 영구동토층에서 약 5만 년 전 살았던 아기 매머드의 사체가 발견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구동토층은 땅 속 온도가 0℃ 이하로 2년 이상 유지되는 지역으로, 혹한의 환경 덕분에 사체가 거의 완벽하게 보존될 수 있었다.

현지 언론과 BBC,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북동연방대 연구진은 야쿠티야 수도 야쿠츠크 인근 바타가이카 연구소 근처에서 약 1살로 추정되는 암컷 아기 매머드의 사체를 발견했다. 해당 사체는 신장 1.2m, 길이 2m, 체중 180kg으로 측정되었으며, 내년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을 통해 정확한 나이를 확인할 예정이다.

사체는 올해 여름 영구동토층이 해빙되면서 주민들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었다. 처음에는 사체의 앞부분이 드러났고, 이후 뒷다리와 골반 부위가 추가로 발굴되어 연구자들에게 전달되었다.

아기 매머드는 발견 장소 인근 강의 이름을 따 ‘야나’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체는 길쭉한 코를 포함해 대부분의 장기가 온전히 보존되어 있어 지금까지 발견된 7구의 매머드 사체 중 가장 완전한 형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동연방대 매머드 박물관의 막심 체프라소프 책임자는 “현재 발견된 매머드 사체 중 최고 수준의 보존 상태”라며, “코, 입, 귀, 눈구멍 등 주요 부위가 완벽하게 남아 있다”고 밝혔다.

바타가이카 영구동토층은 선사시대 동물의 사체를 보존하는 거대한 냉동고 역할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말, 들소, 레밍 등의 유골이 발견되었다. 이번 발견은 선사시대 생물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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