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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군함, 캄보디아 8년 만에 방문… 양국 관계 개선 신호?

미 해군의 연안전투함(LCS) ‘USS 서배너’가 8년 만에 캄보디아를 방문하며 양국 간 관계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과 밀착된 외교 노선으로 소원했던 양국 관계가 다시 가까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아누크빌 항구 입항 및 환대
16일(현지시간) AP·AFP 통신에 따르면, USS 서배너함은 이날 캄보디아 남부 시아누크빌 항구에 입항해 닷새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캄보디아 해군 관계자들은 꽃다발을 건네며 서배너함을 환대했다.

함장 대니얼 슬레즈 대령은 “8년 만에 미국이 캄보디아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며, “캄보디아 측의 따뜻한 환대에 승무원들이 매우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양국 간 해군 협력 기대
캄보디아 리엄 해군기지 부사령관 미언 사브언 대령은 “캄보디아와 미국, 특히 양국 해군 간의 좋은 관계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방문이 외교적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양한 교류 행사 진행
양국 해군은 USS 서배너 간부와 캄보디아 해군기지 사령관 간 면담, 친선 스포츠 경기, 지역 공무원들과의 만남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캄보디아 미국 대사관은 서배너함의 이번 방문이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고 해상 안보 과제를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미중 갈등 속 리엄 기지 논란
리엄 해군기지는 중국의 자금 지원으로 대규모 개수공사가 진행되며 중국군의 비밀 해군기지로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된 곳이다. 미국은 2021년부터 캄보디아가 중국의 지원을 받아 기지를 개조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중국 군함이 장기간 기지에 머물면서 이러한 의혹이 더욱 커졌다.

중국은 캄보디아에 최신 56형 호위함 2척을 내년 중 인도할 계획이며, 양국 간 군사 협력이 점차 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
캄보디아 외교부는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 개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군사 협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6월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훈 마네트 총리 등 캄보디아 주요 인사를 만나 양국 관계 회복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미국과 캄보디아의 협력 강화는 중국과의 관계 속에서 중요한 변화를 예고하며, 향후 동남아시아 지역 외교 지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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