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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집착 – SNS에 비실명으로 비굴하게 남을 헐뜯는 심리

관계집착 – SNS에 비굴하게 남을 헐뜯는 심리

섹스 다음으로 중독성 강한 SNS

직장인 A씨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확인하며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여러 SNS를 통해 하루를 시작한다. 그러나 이런 일상은 단순한 습관을 넘어 SNS 중독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D씨는 심지어 SNS에 올린 글과 사진 때문에 도둑을 맞았음에도, 경찰에 신고하기 전에 트위터에 이를 알렸다.

IT 인프라가 발달하고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카카오톡, 네이버 라인, 페이스북, 트위터 등 여러 SNS에 가입하는 것은 일상이 되었다. 그러나 SNS 사용자 수가 늘어날수록 중독 문제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호프만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SNS 중독성은 섹스와 잠에 이어 세 번째로 강력하다. 연구팀은 “하루 30분 이상 SNS에 몰입하는 것은 중독 초기 증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 사회는 집단주의 성향과 모바일 환경의 발전으로 인해 SNS가 심리적 안식을 위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SNS 중독과 관계집착의 문제점

SNS 중독은 관계집착형 중독으로 분류되며, 현실 세계에서 대인관계에 대한 불안감을 높인다. 건국대병원 정신과 교수팀은 “SNS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건전한 의사소통 능력이 결여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최근 카카오톡을 통해 집단 따돌림을 경험한 한 여고생이 자살한 사건은 SNS상의 언어폭력이 현실에 얼마나 큰 파괴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극단적인 사례다.

이와 더불어 익명성을 악용해 남을 헐뜯는 행위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는 자기 자존감의 결여에서 비롯된 것으로, 흔히 ‘루저 성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는 “SNS 중독이 알코올 중독이나 인터넷 게임 중독처럼 심각한 사회적 결과를 초래하지는 않지만, 관계와 심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파장과 대안

SNS는 긍정적인 소통 도구로 사용될 수 있지만, 지나친 의존은 개인과 사회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SNS 사용 시간과 내용을 스스로 통제하며, 대면 관계를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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