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외도민업)을 위한 국내 최초 맞춤형 보험이 출시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사)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협회와 현대해상화재보험과 협력해 지난 2일 외도민업에 특화된 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숙박 안전 강화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이번 보험 출시의 배경에는 외도민업소의 76% 이상이 영업용 화재보험 및 영업배상책임보험에 미가입 상태라는 점과 기존 보험상품이 외도민업에 적합하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외도민업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보험 상품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고, 외도민업협회는 회원사들에게 가입 안내와 홍보를 진행했다.
해당 보험은 인가된 외도민업 업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었으며, 가입 방법 등 세부 사항은 외도민업협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한국관광공사, 외도민업협회, 현대해상은 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와 교육을 통해 보험 상품을 적극 홍보하며, 외도민업의 안전한 숙박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했다.
김동일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이번 맞춤형 보험 출시로 외도민업주와 이용객 모두의 피해 구제가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관광업계의 안전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험 출시로 외도민업은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숙박 환경을 제공하며, 관광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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