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부인 아베 아키에 여사가 이번 주말 방미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1일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아키에 여사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 위치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에서 면담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아키에 여사의 이번 방미는 일본 정부의 비공식 특사 역할로 풀이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아베 전 총리는 재임 시절 골프 회동을 자주 가지며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트럼프는 아베의 사임 발표 당시 직접 전화를 걸어 “가장 친한 친구인 아베 총리의 사임이 아쉽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정부는 당초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트럼프 전 대통령 간 회동을 계획했으나, 트럼프 측의 취임 전 회담 불가 입장으로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비정치인인 아키에 여사가 나서게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기시다 후미오 총리 재임 당시 아소 다로 전 부총리가 트럼프를 만난 사례 역시 일본 측의 미 대선 대비 행보로 해석된 바 있다. 당시 트럼프는 “신조는 나의 훌륭한 친구이며, 그가 그립다”고 말하며 아베 전 총리와의 우정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면담 추진은 아키에 여사를 통해 트럼프와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는 일본 정부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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