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승리 후 첫 해외 방문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 무대 복귀를 알리며 취임 전부터 정상외교를 본격화했다. 7일(현지 시간) 그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예정에 없던 3자 회동을 가지며 눈길을 끌었다. 이번 만남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협상의 물꼬를 틀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는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기념식 참석차 파리를 방문했으며, 마크롱의 주선으로 엘리제궁에서 젤렌스키와 30분간 회동을 가졌다. 젤렌스키는 회동 후 X(구 트위터)에 “훌륭하고 생산적인 만남이었다”며 “공정한 방식으로 전쟁이 끝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트럼프도 트루스소셜을 통해 “젤렌스키와 우크라이나는 즉각적인 휴전을 원한다”고 밝혀 협상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럽 현지에서는 트럼프가 젤렌스키와 나란히 선 모습만으로도 러시아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트럼프가 강조한 ‘힘을 통한 평화’가 젤렌스키의 발언과 조화를 이루며 우크라이나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기념식에는 50여 개국 정상들이 참석했으며, 트럼프는 행사장에서도 주요 인물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어 그는 영국의 윌리엄 왕세자 및 다른 정상들과 추가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의 이번 행보는 내년 출범할 ‘트럼프 2기’의 국제적 영향력을 예고하며, 앞으로의 외교 전략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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