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ost

재외국민 뉴스채널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54541

Advertisement

캐나다, 중·러 북극 진출에 맞서 군사 역량 강화

캐나다가 북극 지역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 작전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6일(현지시간) 캐나다 정부가 북극에서 작전 가능한 순찰선, 군함, 쇄빙선, 잠수함 배치 증강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정부는 기존의 협력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북극에서의 군사적 대응 능력을 키우고 미국 및 북유럽 국가들과의 군사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새로운 군사·외교 정책 기조를 밝혔다.

러시아·중국 북극 영향력 확대에 대한 우려
캐나다 멜라니 졸리 외교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북극은 더 이상 긴장도가 낮은 지역이 아니다”라며, 러시아와 중국이 북극에서 협력하며 영향력을 키우는 움직임을 지적했다. 특히 러시아가 북극을 기반으로 한 미사일 체계를 시험 중이며, 최근 북미 영공 주변에서의 군사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북극 군사력 증강과 현대화 계획
캐나다는 빙하 아래에서 작전 가능한 잠수함, 신규 순찰선, 구축함 및 쇄빙선 배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항공기와 무인 드론의 운용도 확대한다. 또한, 신형 해양 센서와 인공위성을 통해 북극 방어 체계를 현대화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북유럽 5개국과 합동군사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북극 외교와 자원 개발 문제
캐나다는 알래스카와 그린란드에 새로운 영사관을 설치하고 이를 담당할 ‘북극 대사’를 임명할 계획이다. 또한, 북극권 영토 분쟁 해결을 위해 미국, 덴마크 등과 상호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이 북극에서 군사와 연구 목적으로 선박을 파견하는 문제에 대해선, 앞으로 외국 연구 활동에 국가 안보적 시각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기후 변화와 북극의 중요성 증가
이 같은 조치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 얼음이 급속히 녹으며 석유, 천연가스 개발 및 북극항로 이용 가치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이르면 2027년 북극의 얼음이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캐나다의 이번 군사·외교 정책 전환은 북극에서의 전략적 입지를 다지고, 글로벌 기후 변화와 지정학적 긴장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댓글 남기기

Korean Post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