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국가정보원 1차장에 오호룡 국정원장 특별보좌관을 임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홍장원 전 1차장은 지난 6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윤 대통령의 정치인 체포 지시를 이행하지 않은 이유로 경질되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 원장은 “정치인 체포 지시를 받은 적이 없으며, 홍 전 차장의 발언은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성격이 있었다”며 교체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1960년생인 오호룡 신임 1차장은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국정원 공채로 임용된 이후 30여 년간 해외정보 수집 및 대외협력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국정원은 “오호룡 차장이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휘 역량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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