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는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오후 5시로 앞당겨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6일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국민의힘이 탄핵안 표결과 관련해 지연 전략을 펼칠 가능성을 고려해 오후 5시 본회의 개의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탄핵소추안 및 특검법 처리 병행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5일 자정 이후 본회의에 보고되었으며, 헌법에 따라 보고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 민주당은 탄핵소추안 표결과 함께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동시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탄핵안은 재적 의원 300명 중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지만, 특검법은 재적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가결 가능하다. 여당 의원이 표결에 불참할 경우 야당 단독으로도 특검법 처리가 가능하다.
표결 시점 아직 유동적
국회의장실의 박태서 공보수석은 “민주당의 입장과 여당의 대응 등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탄핵소추안 표결 시점이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음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임박하면서 정치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7일 본회의에서 탄핵안과 특검법의 처리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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