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아세안 연계성 포럼 개최, 구체적 협력 방안 논의
지난 10월 라오스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양측 관계가 최고 단계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된 데 이어, 한국과 베트남 전문가들이 베트남 냐짱(Nha Trang)에 모여 한-아세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호치민대한민국총영사관과 베트남호찌민국립대는 12월 6일 ‘2024 한-아세안 연계성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신충일 주호치민 총영사, 응오티프엉란 베트남호찌민인문사회과학대 총장, 응우옌부뚱 전 주한베트남대사 등 베트남 주요 인사와 각 대학 및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세안의 전략적 중요성 부각
아세안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이 참여하는 국제기구로, 총인구 6억 7천만 명과 경제 규모 3조 6천억 달러(약 5100조 원)를 자랑하는 거대한 시장이다. 특히 미-중 경제 갈등 속에서 아세안의 위치와 역할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포럼에서 천의진 외교부 아세안협력과장은 온라인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1989년 아세안과 대화 관계를 수립한 이후, 현재 아세안은 한국의 2위 교역 파트너이자 외국인직접투자(FDI) 지역, 개발원조(ODA) 파트너로 자리잡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아세안 중 베트남이 한국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체적 협력 방안 논의
포럼에서는 미-중 갈등 속 한국과 아세안의 경제적, 외교적 협력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참석자들은 베트남 내 주요 대학 및 정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연계성을 강화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며, 지속 가능한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번 포럼은 한-아세안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미-중 갈등 속에서 아세안과의 협력이 더욱 전략적으로 강화되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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