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화서역 일대 아파트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분당선 연장 호재와 대형 복합쇼핑몰 개장 효과가 맞물리면서 주요 단지들이 잇따라 신고가를 경신하는 흐름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화서역 인근 대표 신축 단지인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전용면적 104.92㎡는 지난 3월 7일 15억원에 거래됐다. 동일 면적이 2월 14억9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한 달 만에 1000만원이 추가 상승하며 15억원 선을 돌파했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86㎡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해당 평형은 3월 23일 13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2월 거래가 13억3000만원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6000만원 오른 수준이다.
이 단지는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일대에 위치한 2023년 준공 신축 주상복합으로, 아파트 665가구와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 있다. 지하철 1호선 화서역 도보권 입지에 더해 단지 바로 앞에 대형 쇼핑시설이 들어선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인근 단지인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도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다. 전용 59.98㎡는 3월 28일 11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지난해 10월 9억5000만원에서 약 5개월 만에 1억5000만원이 상승했다.
이처럼 화서역 일대 아파트값이 급등하는 배경에는 교통 개선 기대감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진행 중인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사업이 핵심이다. 총 연장 10.1㎞ 구간으로, 2028년 개통이 목표다.
노선이 완공되면 화서역에서 강남권까지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기존 대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사실상 서울 생활권으로 편입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생활 인프라 확충도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2024년 문을 연 스타필드 수원은 화서역 일대 주거 선호도를 끌어올린 대표 사례다. 대형 쇼핑시설과 문화공간이 결합된 복합몰로, 지역 생활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교통과 상업 인프라가 동시에 개선되는 ‘더블 호재’가 당분간 가격 상승 압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수원 외곽으로 평가받던 화서역 일대가 신흥 주거지로 재평가되며 가격 레벨 자체가 한 단계 올라섰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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