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인의 매도세가 정치적 불확실성과 대외 환경 악화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며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번 계엄 사태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정점을 찍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도, 당장 시장 분위기가 반전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정국 진입 가능성과 더불어 미·중 갈등 심화, ‘트럼프 리스크’ 등 대외 환경의 악화가 겹치며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와 중국의 원료 수출 제재 조치로 공급망 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도 신흥국 시장에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와 같은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코스피의 낮아진 밸류에이션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8배 수준으로, 10년 평균치인 10배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다. 증권 업계는 코스피가 2,300~2,400선에서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증시 반등을 위한 조건으로 대외 환경의 안정화와 함께 반도체 및 제약·바이오 업종에서의 매수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금융감독원은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 리스크 요인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며 유동성과 환율 안정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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