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과 산업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조방원’이라는 신조어가 사용되면서 의미와 사용 배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방원’은 조선, 방산, 원자력의 앞글자를 합친 표현으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이후 산업 정책 담론에서 나타난 새로운 축약 용어다.
조선은 LNG 운반선과 컨테이너선 수주가 이어지며 세계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고, 방산은 수출 계약 증가와 국방 조달 확대가 병행되고 있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소형모듈원전(SMR) 기술 경쟁과 해외 사업 수주 전략이 부각되고 있다. 이 세 분야는 고강도 소재, 용접, 추진체계, 안전 규격 등 기술 요소가 겹치며 공급망과 연구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조방원’이라는 용어는 아직 정부 공식 정책 용어로 채택된 적은 없다. 다만 국회 토론회, 산업 세미나, 전문가 논평에서 세 분야를 묶어 언급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일부 연구기관은 연계 산업 효과와 수출 경쟁력 상승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용어 사용이 확산되는 배경으로 공급망 안정 이슈, 전략산업 지정 논의, 국방과 에너지 안보 강화 흐름을 지목한다. 동시에 기술 보호, 안전 규제, 국제 통제 체계 등 해결 과제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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